허잇챠의 아카이브
article thumbnail
728x90
반응형

라스트 홀리데이 포스터

줄거리

주인공인 조지아 버드는 백화점의 주방용품 가게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점원이다. 같은 곳에서 일하는 직원 숀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수줍게 다이어리에만 마음을 기록한다. 그 다이어리에는 숀뿐만 아니라 가보고 싶은 장소, 만나고 싶은 유명 셰프의 사진 등 조지아가 꿈꾸는 일을 모아두고 있다.

 

평소처럼 직장에서 일하던 조지아는 숀과 대화하던 도중 머리를 찧어 정신을 잃게 된다. 검진 센터에서 뇌 CT 촬영을 한 조지아는 안타깝게도 램핑던 병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남은 생이 길어야 3주라는 시한부 판정까지 받은 조지아는 크게 괴로워하며 슬퍼한다. 조지아는 마지막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직장을 퇴사하고 다이어리에 적은 버킷리스트들을 하나씩 실천하기로 결심한다. 조지아는 짝사랑하던 숀이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거절하고 그녀의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휴가를 즐기기로 한다.

 

퇴직연금과 어머니의 유산을 모조리 사용하기로 한 조지아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호텔로 떠난다. 호텔까지 1등석 비행기 좌석에 앉아 가고, 택시대신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하며 휘황찬란한 마지막 휴가를 즐기기 시작한다. 조지아는 호텔에서 제일 좋은 스위트룸을 예약하고 고급스럽고 화려한 드레스를 구매하여 만나고 싶었던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에 간다. 셰프 디디에의 수많은 메뉴들을 다 주문하고 음식을 음미하던 그녀에게 자신의 요리를 사랑하는 조지아의 마음에 감명을 받은 디디에가 다가와 친구가 된다.

 

한편 자신의 데이트를 거절하고 갑작스레 떠난 조지아가 걱정된 숀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조지아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다. 조지아의 행방에 대해 수소문하기 위해 도착한 그녀의 집에서 숀은 조지아의 다이어리를 발견한다. 오랫동안 자신을 짝사랑한 조지아의 마음을 확인한 숀은 그녀를 만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떠난다.

 

영화 정보

웨인 왕 감독의 라스트 홀리데이 (Last holiday, 2006)는 퀸 라티파 (조지아 버드 역) 주연, LL 쿨 J (숀 매튜스 역) 조연의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총 112분의 러닝타임으로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짧고 빠르게 집중하여 보기 좋다. 라스트 홀리데이의 시청 등급은 PG-13으로 만 13세 미만의 청소년은 부모의 주의가 필요한 영화이지만, 특별히 선정적인 장면이 없어 가족이 모여 함께 봐도 좋을 영화다.

 

728x90

배우 정보

주연인 퀸 라티파 (Queen Latifah)의 본명은 데이나 일레인 오언스로, 1970년 3월 18일 출생해 나이는 52세이다. 그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 시카고 등의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이다. 또 동시에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러 음반을 발매한 래퍼, 가수이다. 최근 2021년 퀸 라티파는 BET이라는 미국의 TV 방송국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BET Awards에 Lifetime Acievement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2009년 Persona 앨범 발매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음악 활동은 하고 있지 않은 듯 보인다. 하지만 이전에 그래미 상을 수상할 만큼 힙합 래퍼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그녀가 배우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 퀸 라티파의 음악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Black Regin] 앨범을 한 번쯤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조연인 LL 쿨 J (LL Cool J)의 본명은 제임스 토드 스미스이다. 예명인 LL 쿨 J는 ‘Ladies Love Cool James’를 간추린 이름이라고 한다. 1968년 1월 14일 출생인 LL 쿨 J는 현재 나이 54세이다. 그는 미국의 래퍼, 작곡가, 프로듀서이자 배우이다. 그래미상을 2회 수상하기도 했으며 주로 로맨틱 힙합을 해왔다. 힙합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아직까지 그의 노래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90년대 하드코어 랩의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나간 래퍼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NCIS: 로스앤젤레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LL 쿨 J의 얼굴이 익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특수 요원 역의 샘 한나로 출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NCIS: 로스앤젤레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인적인 감상

우리가 스치듯이 잊고 있었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깨닫는 여정이 빛난 영화. 줄거리에서 주인공이 사실은 시한부가 아니었다는 뻔한 해피엔딩 클리셰가 예상되지만 실망하지 않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가족 영화라고 생각한다. ‘라스트 홀리데이’의 꽉 닫힌 해피엔딩 결말은 어딘가 익숙하지만 익숙해서 오히려 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다음 생에선 두려움 없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겠다는 조지아의 다짐처럼, 죽기 전에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만드는 것에 우리 모두 주저하지 말자.

728x90
반응형
profile

허잇챠의 아카이브

@허잇챠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